읽기는 했는데

방 안의 호랑이

에뷔테른느 2026. 4. 8. 23:58

어떤 세계도 완벽하진 않겠지만, 가능한 모든 세계에서 만나
_무주지

창밖은 빠르게 지나가는 겨울 나는 혼자 깨어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흑백을 바라보고 있다 화장실에 다녀왔을 뿐인데 내 자리는 보이지 않고 곤하게 잠든 사람들 사이 어디에도 빈자리는 없었다.(강성은 '객차'중에서)
_주희,상수

끝내 발견되지 않을 각본들
_옥토버

우리 아이는 핑크색 담요에
_초록 소파

우리의 수치심은 정오의 그림자처럼 짧아졌고
_수치 없는 세계

이 세상에 구멍을 찾아볼게.
_화양목 사이로

다락방엔 항상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이 있지
_방 안의 호랑이

레디 플레이어 원
_패나

그렇게 파경은 시작된다
_파경

폭풍이 지나가고
_누나와 보낸 여름

그저 靜生을 원할 뿐
_정생


[상대와의 독점 관계 속에서 뇌는 옥시토신과 세로토닌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상대와의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게 하지만 그와 동시에 외부 세계를 향해 차폐막을 쌓아올린다. 얼핏 부드러워 보이는 그 막은 생각보다 많은 대상을 걸러낸다. 우리는 여기서부터 생긴다.]_무주지

[인간은 익숙한 대상에게 애정을 느끼며 그 영역 안에서만 정서적인 안정을 취했다. 차별은 대단한 악의가 아니라 그러한 발달 과정에서 생겨나는 효율적 감각에 불과했다.]_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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