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벨상은 절대 받지 못한다.'
의외로 은근 재밌는 백인 작가 아저씨의 마지막 후기
[IAM은 물론 자서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 당신은 뭔가를 '딱 그대로' 기억한다고 생각하며, 그걸 여러 번 기억하고 되풀이해 이야기할수록, 그 진실성을 더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만일 누가 당신을 멈춰 세우고 정정해 준다면······ 그리고 그게 당신 자신의 뇌라면? 뇌가 당신 앞에 당신이 반복해서 했던 이야기를 쭉 늘어놓고 당신이 점진적으로, 그러나 체계적으로 원래의 이야기로부터 멀어져 왔음을 증명한다면? 괴상하고 혼란스럽지 않을까? 하지만 동시에 도움도 될 것이다. 당신 자신의 시상이 하는 말을 당신이 뒤집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안 그런가?]
[그리고 또 하나 내가 다음과 같은 것들을 피할 수도 있 다는 의미에서 소극적인 종류의, 훨씬 섬뜩한 위안도 있다. 권력을 쥔 자들이 나태하게 외면하는 동안 불타오르는 세상, 사고 때문이든 적의 때문이든 닥쳐올 가능성이 높은 핵겨울, 현재까지 봤을 때 최악에서 가장 먼 형태의 통치인 민주주의의 파괴 가능성, 자기 이익에 가차 없이 무너지는 이타주의. 미래는 묵시록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