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나지 않는 여성의 텍스트
[나는 그 회전목마 같은 나날에 빠져들며 무척 소중하고 모호한 무언가를, 그것 없이는 나로 살 수 없는 무언가를 나 자신으로부터 빼앗아 버렸다. 그건 욕망이었다. 출산 후 희미하게 일던 욕구들이 죄다 말끔하고 완벽하게 내게서 지워졌고, 그러면서 나는 완전히 공허해졌다. 친밀감에 대한 모든 욕구는 또 하나의 작은 몸에게 무언가를 제공하고 제공받으면서 충족되었다. 여전히 강렬한 육체적 충동이 느껴졌지만, 그 충동은 성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나는 이제 모유의 지배를, 자신만의 조수의 법칙에 따라 밀려오고 밀려가는 그 대양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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