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타인의 평범하고도 까다로운 이야기가 우리를 필요로 할 때, 우리의 평범하고 까다로운 이야기를 꺼내 듦으로써, 타인의 삶을 기꺼이 자비로이 바라본다는 것.[우리는 살아가는 내내 타인의 삶을 기꺼이 자비로이 바라보아야 한다. 비록 내 삶이 지독하게 느껴질 때라도, 그래서 무슨 짓을 해서라도 다른 껍데기 안으로 기어들어가고 싶어질 때라도.][고립 속에는 파토스가 존재하지 않음을, 타인의 역경과 무관한 역경은 존재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고독이 은유를 찾아다니는 것은 정의 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공명할 수 있는 동반자, 즉 비유 속에서 싹트는 동류의식이라는 약속을 위해서다.][나 같은 사람, 그러니까 여행할 특권이 있으며 여행을 자기 정체성 일부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종종 자기 같은 사람들이 이미 가본 곳이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