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는 했는데

2인용 독백

에뷔테른느 2026. 4. 28. 03:45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기억을 쉬지 않고 중얼거렸어.

서성이다 지쳐 쓰러져 수치심과 좌절감에 사로잡힌 기억에 고립되었어.

과도한 기억의 고립 상태
과도한 고립의 골절 상태
과도한 골절의 무용 상태
과도한 무용의 축적 상태
과도한 축적의 부재 상태
과도한 부재의 은둔 상태

······ ······ (증식하는 기억들.엉키고 뒤집히고 난무하는 기억들. 기억 없음. 아무 기억 없음. 모든 기억 불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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