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은 자주 꾼다. 아마도 거의 매일. 요즘 매일이 가만한 날이어서 그런가. 그런지도.
울컥하는 순간은 잦아졌는데 펑펑 울어 본지는 오래된 것 같다. 꿈에서 물어본 적이 있었던가. 언젠가 꿈에서 실컷 울어 보기로 한다. 훌쩍훌쩍 흑흑 엉엉 꺼이꺼이.
인생은 그런 것. 어떤 것. 어제와 오늘이 변화 없는 것. 내일과 모레도 별 변화 없는 것. 죽을 이유 같은 것은 없고 가만히 살아내는 것.
글쎄, 꿈에서 좀 더 생각하기로 하고 아무런 꿈이 없는 깊은 잠에 빠져들자.
[그 사람이 마흔여덟이었다고요? 몰랐네.
말을 붙여 보려고 해도 필요한 용건 웬 틈을 안 줬으니까. 눈도 맨날 퀭하고 사람이 영 생기가 없어 가지고. 원체 사람 사귀기를 싫어했던 것도 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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