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는 했는데

서울 오아시스

에뷔테른느 2026. 1. 28. 07:01

아무도 묻지 않았다 누가 나를 도울 수 있어 나는 그냥 좀 듣고 싶었다 대체 뭐가 문제야 내가 뭘 할 수 있지 나에게 끝을 보여 주는 거라면 좋겠다 나는 아직 여기에 있어 영영 죽어버려서 가만히 있겠지


[한번 물을 먹은 물건은 아무리 말려도 결국엔 못 쓰게 되는 것처럼, 언제라도 내가 물에 빠져 아무리 말려도 결국엔 못 쓰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나를 들뜨게 했다.] _서울 오아시스

[나는 날이 밝으면 내 몸 곳곳에 숨어 있는 어두운 기억들이 겁을 먹고 단번에 죽어버릴까 봐 두려웠습니다. 단지 그 기억들만이 나를 살게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나는 지금까지 밝고 환한 곳을 피해 다니며 나의 어두운 기억들이 겁을 먹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_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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