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캔본이지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수첩
.
다시 종이 위에 말을 걸어볼까,
어떤 말도 네 마음이었던 적은 없었지만,
[우리는 단어를 읽지만 그 단어를 살아낸다.]
[그러나,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나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보다는 나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이 좋다. 내 속을 들여다보는 것보다는 내 속에 들어오는 이야기 들에 빠지는 것이 더 좋다. 내가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새로 포착한 문장이 나를 보게 만드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들이 살아 돌아와도 꿈을 이룰 만한 세상인가?’라는 질문에서 완전히 가로막혔다. “맘껏 꿈꿔도 좋아! 해봐!”, “우리 살아남아서 서로를 살리자”라고 말하려면 우선 나부터 어디선가는 싸우고 있어야 할 것이다. 또 하나, 아무리 둘러봐도 꿈의 도착지가 다른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도 고통이었다. 꿈은 다른데 꿈의 종착역은 같다. 거창하게 꿈을 이뤘다는 사람들의 결론도 ‘돈’이었다. 돈 혹은 건물 혹은 셀럽. ‘나는 너를 살리고 싶어’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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