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일은 생각조차 하기 싫어...
나 혼자만 엄마한테 돌아왔어...
그건 내가 아니었어…
아직은 더 예쁘고 싶었는데…
그리고 그녀는 심장이 있는 곳에 손을 갖다댔어…
갑자기 미치도록 살고 싶어졌어…
.
.
사람들은 여전히 서로 미워한다. 다시 서로를 죽이고.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어떻게 이해해야 하지? 우리는 서로의 밑바닥을 보고 있는 건가? 사실 우리는 언제나 밑바닥 이었을까?
[역사는 거리에 있다. 군중 속에. 나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의 조각들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어떤 사람은 반 페이지만큼의 역사를, 또 어떤 사람은 두세 페이지만큼의 역사를. 우리는 함께 시간의 책을 써내려간다.]
[내겐 전쟁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이 많은 반면, 집사람에겐 전쟁에 대한 감정이 더 많아요. 하지만 언제나 감정이 사실보다 더 분명하고 강력한 법이지.]
[예전엔 그네들에게 삶이란 평화와 전쟁으로 나뉘는 것이었다면, 이제 그네들에게 삶은 전쟁과 승리로 나뉜다.
또다시 두 개의 다른 세상, 두 개의 다른 삶이다. 기껏 증오하는 법을 익혔는데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오래전에 잊힌 감정들을, 잊힌 말들을 다시 떠올려야 했다.
전쟁의 사람이 전쟁의 것이 아닌 사람이 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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