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는 했는데

바움가트너

에뷔테른느 2025. 5. 31. 00:32

바움가트너 모험담의 마지막 장이 시작된다.
그리고, 좋아하는 아저씨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다.


[핵심은 모든 고함과 호언장담, 또 가끔 분출 하는 잔혹성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방구석에만 처박 혀 있을 뿐,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어떤 집단과도 힘을 합쳐 본 적이 없는, 또 정의라는 대의를 펼치기 위한 아주 작은 집단행동에라도 참여하기 위해 손가락 하나 까닥해 본 적이 없는 불운한 몽상가, 유령 혁명가, 머릿속에서만 투쟁의 삶을 살았을 뿐 자신이 상상하던 훌륭한 싸움은 전혀 하지 못한 자신에게 실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았던 단절되고 고립된 남자였다는 것이다.]

[탁월한 합리주의자들이 오랜 세월 우리에게 말해온 것과는 달리 신들은 우주와 주사위 놀이를 할 때 가장 행복하고 가장 그들다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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